(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증액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과 그리스가 디폴트된다 해도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는 예상으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낮 12시29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82달러 높아진 1.3613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96엔 상승한 104.28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가 유럽에서 매우 작은 나라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한다면 이는 긍정적인 재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럽연합(EU)은 그리스 디폴트를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조직이라면서 EFSF가 모든 국가들에서 어렵지 않게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유로화 강세 재료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주요 우려 사항은 은행권과 그들의 유동성 경색이라면서 유럽계 은행들의 대 그리스 익스포저에 따른 추가 필요 자본 규모는 1천500억유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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