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3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독일과 핀란드,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등 대부분의 유로존 국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을 통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약세를 지속했다.

오전 8시42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02달러나 낮아진 1.3495달러를 보여 1.35달러가 무너졌다.

엔화에도 유로당 0.82엔 하락한 103.63엔을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FSF가 현재의 유로존 부채 위기를 완전히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가 고조된 데다 유로존 금융권의 유동성 경색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고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이 증폭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많은 경제학자가 유로존의 구조조정 과정이 매우 어렵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다음 달 금리인하 가능성도 상존해 있어 유로화가 반등세로 돌아서기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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