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3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지난 9월 시카고 PMI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과 그리스의 질서있는 디폴트 우려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1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72달러 급락한 1.3425달러를, 엔화에도 0.97엔 밀린 103.42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일부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상존해 유로화가 약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유로존 역시 부채 위기 우려로 경기 침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PMI가 호조를 보여 뉴욕증시가 낙폭을 대폭 축소하기도 했으나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일시적 재료로 작용하는 데 그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6.65포인트 밀린 11,057.33을 기록했다.

경기순환연구소(ECRI)는 미국 경제가 "새로운 불경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