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슬로바키아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표결 연기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약세를 접고 보합권 혼조세를 기록해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낙폭이 제한됐다.

오전 11시1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07달러 낮아진 1.3636달러를, 엔화에도 0.02엔 밀린 104.58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에 대한 트로이카의 차기 지원분이 오는 11월 초에 지급될 것이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 우려가 부각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개장 초의 약세를 접고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유로화 낙폭 역시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또 슬로바키아가 이날 EFSF 확대안을 부결한다 해도 이번 주안에 다시 통과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강한 것도 유로화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70포인트 낮아진 11,414.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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