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파운드화는 13일(이하 런던시간) 영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오후 1시48분 현재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파운드당 0.0078달러 하락한 1.567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가 무디스에 이어 영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내릴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로 파운드화가 하락했다.

실제 오후 들어 피치는 영국 대형 은행 로이드 뱅킹 그룹(LBG)과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의 신용 등급을 내렸고, 바클레이즈의 신용 등급은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려놨다.

이는 영국 정부가 은행독립위원회(ICB)의 권고안을 받아들여 지난달 강도 높은 은행 개혁안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때문이다.

이에 따라 피치는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해 이같이 등급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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