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완화를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상존해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오전 10시14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01달러 높아진 1.3804달러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32엔 낮아진 78.05엔을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벤 버냉키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장이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Fed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유로화는 손절 매입세가 일어 1.3627달러까지 급등했었다. 유로화가 1.3820-1.3825달러 범위를 완전히 돌파할 경우 추가 손절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유로화가 1.3747달러 아래로 내려앉을 경우 유로화 손절 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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