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를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으로 그리스 불안심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8달러대 안착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11시1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06달러 높아진 1.381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벤 버냉키 Fed 의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채권을 매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존해 있어 유로화가 강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그리스가 국민투표에서 구제금융안에 대해 부결될 경우 디폴트 사태를 맞을 것이며 유로존 탈퇴 가능성도 크다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유로화에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점차 고개를 든 것도 그리스 우려가 유로화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FOMC는 낮 12시30분에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버냉키 Fed 의장은 오후 2시15분에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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