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그리스의 새로운 총리가 다음날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미국 달러화에 낙폭을 축소했다.

오후 3시5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유로당 0.0021달러 낮은 1.3768달러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 정치지도자들이 새로운 총리 선출에 합의했다면서 새로운 총리가 선출될 경우 재정 긴축 정책과 은행권의 구제금융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로화 낙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그리스 여야는 3개월 시한부 임시 연립정부를 이끌 총리를 누구로 할지에 대해 합의했다고 현지 국영 TV NET가 이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임시 정부의 총리 이름은 8일 각료들의 명단과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당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와 제1야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는 전날 임시 연정을 출범시켜 2차 구제금융안을 비준한 뒤 내년 2월19일 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퇴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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