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정과 뉴욕증시 급락으로 미국 달러화에 급락세를 보였다.

오전 10시19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256달러 급락한 1.3580달러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정이 가속화된 가운데 그리스 역시 새 총리 지명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유로존 부채 위기가 매우 고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리스에 이탈리아가 본격 가세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매입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이 여파로 이머징 마켓 통화들에 대한 머니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유로존 부채 위기로 관망분위기가 조성됐다기보다는 빨리 벗어나지는 분위기가 점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1.97포인트(2.23%)나 떨어진 11,898.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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