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이탈리아의 부채 위기가 증폭됨에 따라 다음 주(11월14-18일)에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25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오머 에시너 코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 애널리스트가 9일 전망했다.

에시너 애널리스트는 이는 반복되는 패턴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그리스의 부채 위기에서 이 같은 상황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에시너는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이 너무 가파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면서 이는 이탈리아가 외부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0월 위험자산 매수세가 강화됐었다면서 지금은 이에 따라 대규모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유로화가 올 연말까지 하락세를 지속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며 올 연말 유로화가 1.3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음을 나타낸다고 그는 부연했다.

오전 10시37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0.0281달러 급락한 1.3557달러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3.78포인트(2.58%) 급락한 11,856.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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