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연 7%를 재차 넘어섬에 따라 유럽의 부채 위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오머 에스너 코멘웰스포렉스익스체인지 애널리스트가 15일 말했다.

에스너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새로운 총리가 임명됐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국채수익률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상승했다면서 이는 유로존 위기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에스너는 부채를 축소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성장해야 한다면서 경제성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유로존 정책당국자들의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부채 구조조정과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통화정책 완화 등은 유로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전 9시50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55달러 낮은 1.3570달러를 보였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뉴욕증시가 개장 초의 약세를 접고 소폭 반등한 때문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57포인트 높아진 12,100.55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미 소매판매는 0.5% 증가했고 11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5개월 만에 플러스(+)권을 나타냈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