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뉴욕증시가 기술주 약세와 유럽 우려 상존으로 혼조세를 나타낸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미국 달러화에 오름폭을 줄였다.

오전 11시40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48달러 상승한 1.3514달러를 보였다.

유로화는 한때 1.3614달러까지 올랐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의 발권력을 동원한 유럽 부채 위기 해소 방안에 대한 독일과 ECB의 반대로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는 데다 뉴욕증시가 기술주 약세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유로화 오름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ECB의 발권력 동원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유로화를 공격적으로 매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은 유로존 핵심국들의 은행들이 펀딩의 어려움으로 점차 ECB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유럽 7위의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점차 장기 펀딩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 펀딩은 양호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장기 펀딩을 늘리기 어려운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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