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존의 부채 위기 우려가 증폭돼 미국 달러화에 낙폭을 추가 확대했다.

오전 11시32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0.0096달러 낮아진 1.3306달러를 보였다. 유로화는 한때 1.3285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유로화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국채 매입 확대를 일축했고 ECB의 국제통화기금(IMF) 대출 계획 가능성 역시 일축함에 따라 달러화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날 유럽은행청(EBA)이 새로운 스트레스테스트를 따를 경우 유럽계 은행들의 자본 부족 규모가 1천147억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년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56bp 급등한 연 5.93%를,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30bp 높아진 6.27%를 나타냈다.

2년만기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40bp 급등한 4.54%를 보였고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27bp 오른 5.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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