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밤 9시49분에 송고된 "<유럽환시> 유로화, 美 안정 기대로 상승" 제하의 기사 중 본문 첫 번째 줄의 `뉴욕 외환시장에서`를 `런던 외환시장에서`로 고칩니다.>>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6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미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분석과 전날의 스페인 국채입찰 호조 분위기가 이어져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시간으로 낮 12시38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0.0058달러 오른 1.3071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37엔 높아진 1.307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09엔 밀린 77.80엔을 보였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 `AAA` 등급의 유로존 회원국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지표 호조와 전날의 스페인 국채입찰 호조가 유로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성탄절이 다가옴에 따라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어서 거래가 다소 과장됐을 수도 있다면서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이 철저히 무시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존 국채시장 역시 매우 조용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들은 성탄절 파티 등으로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면서 `AAA` 등급의 유로존 회원국과 스페인·이탈리아 등급 하향 조정 우려는 현재 큰 이 슈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로존의 임금 성장률 둔화는 무시됐다. 이는 독일 연립정부 소수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이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한 당내 투표에서 정족수 미달로 ESM 설립이 지지한 때문이다.

연말 요인으로 점차 조심스러운 분위기에 따른 환율 등락폭 축소현상 또는 변동성 심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이들은 우려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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