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또 필리핀의 외화표시 장ㆍ단기 국가신용 등급은 'BB/B'로, 자국통화표시 장ㆍ단기 신용등급은 'BB+/B'로 확인했다.
S&P는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변경한 것은 필리핀의 대외적 취약함이 줄어든 것을 반영한다"라며 "재정 및 부채 신용 상태가 개선되면 추가적인 등급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S&P는 필리핀의 대외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견고하고, 성장 추세가 다소 탄탄하지만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다는 점, 재정 상태가 취약하고, 공공부채가 많고, 이자 부담이 크다는 점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P는 "재정 취약도가 줄고, 구조적 수익 개선이나 국가 재정 강화 등 실질적 진전이 나타난다면 (필리핀의) 등급이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S&P는 "반대로 재정 긴축 노력이 약화하거나 부채가 늘어나거나, 대외 유동성이 크게 악화한다면 필리핀의 신용등급은 현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혹은 강등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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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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