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해 미 달러화에 낙폭을 축소했다.

오전 10시13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30달러 낮은 1.2905달러를 보였다.

유로화는 한때 1.2855달러까지 밀려 15개월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었다. 이탈리아 국채입찰 결과 실망에 따른 것이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만5천명 증가했으나 월가 예측치인 8천명 증가를 밑돈 데다 40만명을 하회해 증시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여기에 12월 시카고 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11월 펜딩 주택판매 역시 19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해 유로화가 달러화에 낙폭을 줄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지표 호조로 유로화 낙폭이 줄었다면서 이탈리아의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가 하락했으나 수요가 약해 이탈리아 우려가 상존함에 따라 유로화가 반등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6.10포인트 오른 12,227.5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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