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로화의 추가적인 강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씨티가 3일 전망했다.

씨티는 "투자자들의 머릿속에 유로존 문제가 여전히 크게 자리잡혀 있는 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 등에 대한 재정적자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면서 "유로화의 단기 전망은 계속 어두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티는 이어 "유로화가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 노르웨이 크로네, 스웨덴 크로나와 같은 부류에도 강세를 보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최근 유로-달러와 유로-엔의 조심스러운 반등은 숏 스퀴즈(부족에 따른 시장가 대량매수) 물량에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고 씨티는 분석했다.

오후 7시36분(한국시간) 현재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91달러 급등한 1.3020달러에, 유로-엔은 전날보다 0.50엔 상승한 99.89엔에 거래됐다.

k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