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일본 엔화는 안전통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뱅크오브뉴욕(BNY) 멜론이 2일 분석했다.

BNY멜론의 네일 멜러 스트래티지스트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유동성이 풍부한 통화로 꼽히는 엔화는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와 같은 2대 통화가 미국과 유럽의 경제·재정문제로 위기를 겪는 바람에 유일하고도 대체 가능한 통화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일본과의 금리 차이로 엔화에 대한 매수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보면 전 세계 외환보유액 중 엔화 비중은 지난 2010년 이후 47% 늘어났다고 그는 부연했다.

그는 다만 엔화가 유독 달러화와 유로화에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많은 통화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후 7시16분(한국시간) 현재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5엔 하락한 76.08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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