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글로벌 외환시장에 위험선호심리가 개선돼 엔화 매입 수요가 완화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도쿄미쓰비시 UFJ은행(BTMU)은 7일 "투자자들의 심리를 추종하는 자사 지표를 보면 위험선호심리 수준이 미국 은행권의 자금경색 우려가 사그라졌던 지난 2009년 5월 이래 33개월 만에 가장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행은 "앞으로 그리스 문제에 따른 부정적인 충격이 없다면 외환시장은 위험자산에 대한 매수 분위기를 유지할 공산이 크다"며 "이로 말미암아 오늘 호주달러화가 달러화에 6개월래 최고치 부근으로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다만 "엔화 강세가 다시 진행된다면 일본 외환당국의 조기 환시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후 8시26분(한국시간) 현재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9엔 상승한 76.77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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