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달러-엔, 금리차 매력에 7주래 최고
<유럽환시> 달러-엔, 금리차 매력에 7주래 최고
  • 신경원 기자
  • 승인 2012.02.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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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달러-엔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매력에 힘입어 7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오후 12시55분(런던시간)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01달러 오른 1.3242달러에, 유로-엔은 전일보다 0.67엔 높은 106.23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전일보다 0.49엔 오른 80.21엔을 나타냈다. 장중 한때 80.36엔까지 올라 작년 7월12일 이래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외환딜러들은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공격적으로 양적완화 조처를 한 이후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확대된 데 따라 엔화 대비 달러화가 계속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달러-엔이 올해 연말까지 달러당 85.00엔까지 오를 수 있다며 기존 전망치(80.00엔)를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 말에는 달러-엔이 90.00엔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유로-달러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에도 보합권서 거래됐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CCC'에서 'C'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C' 등급은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의미한다.

딜러들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통과됐지만, 그리스가 구제금융의 조건인 재정 긴축조치를 얼마나 잘 이행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라그하브 수바라오 스트래티지스트는 "지금 관심거리는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 채권단들의 국채 교환 참여율"이라며 "민간 채권단이 충분히 그리스 지원에 나서지 않으면 신용이벤트가 결국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리스 2차 구제안의 세부사항들이 앞으로 몇 주 안에나 해결될 수 있어서 질서있는 그리스 디폴트가 일어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파운드화는 일부 통화정책 집행위원이 보다 공격적인 양적완화 조치를 주장한 영향으로 급반락했다.

BOE가 이날 공개한 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보면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하자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지만, 자산매입 프로그램 한도 증액규모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2월 MPC에서 위원 9명 중 7명은 자산매입 프로그램 한도를 500억파운드 늘린 3천250억파운드로 확대하는 데 동의했다. 반면 애덤 포센 위원과 데이비드 마일스 위원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 증액 규모를 500억파운드가 아닌 750억파운드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w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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