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그리스의 대 민간채권단 국채교환이 원만하게 이뤄진다 해도 유로화가 중기적으로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6일 낮 12시27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14달러나 낮아진 1.3106달러를, 엔화에도 2.05엔이나 급락한 105.67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가 민간채권단과 국채교환을 무난히 이뤄내건 간에 국채교환 참여율 저조로 집단행동조합(CACs)이 강제되건 간에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완화정책을 구사할 수밖에 없어 유로화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그리스가 참여율 저조로 CACs를 강제한다면 유로화가 더 큰 하락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8일 저녁이 마감인 국채교환에 참여의사를 밝힌 민간채권단 비중은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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