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달러-엔은 미국 소매판매 호조에도 낙폭을 확대했다.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장중 80.28엔까지 밀려 지난 2월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밤 11시28분(한국시간) 현재 전일보다 0.49엔 하락한 80.43엔에 거래됐다.

외환딜러들은 미 소매판매가 호조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고금리통화들이 반등을 시도했지만, 유로존 부채 위기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지난 3월 소매판매는 0.8%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측치인 0.3%를 대폭 웃돈 것이다.

딜러들은 미국 지표가 좋으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책을 추가로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달러화 강세 재료라면서도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안전통화인 엔화 수요가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