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6일(미국 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정책이 이미 예상됐고 주택지표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이 주가 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팀버 힐 LLC의 스티브 소스닉 매니저는 전날 랠리가 Fed 발표로 예상됐다는 점과 이날 경제지표가 부진했다는 점이 일부 차익실현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퍼브스 BGC 파이낸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지수가 지난해 고점으로 오르려면 펀더멘털 상으로 호재가 많이 나와야 하지만 지난 몇 달간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유럽발 악재가 사라질 가능성이었다"고 말했다.

랜드콜트 트레이딩의 토드 쇤버거 이사는 "국내총생산(GDP) 증가 둔화, 고용시장의 부진한 회복 등 전날 Fed 성명에서 경고 신호가 발견됐다"면서 "기업 실적도 그리 뛰어나지 않는 등 강세 심리를 뒷받침할 촉매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쉐퍼스 투자 리서치의 라이언 디트릭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주택지표가 좋았지만 이제 지표가 잠재적인 주택시장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면서 "신규 주택판매가 저조하자 차익실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hj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