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로-달러는 오는 28-2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에 따라 유로당1.2288달러까지 밀려날 것으로 전망됐다.

씨티그룹은 27일(유럽시간) 이번 회의에서 EU 정상들이 더 공격적인 위기 대응책을 내놓는 데 실패하고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의 입지를 위협해 이탈리아에 정치적 위기를 야기할 경우 유로-달러가 빠른 속도로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몬티 총리는 노동개혁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4차례의 신임 투표를 치르고 있다.

그는 현재 2개 투표에서 신임을 얻었으며 개혁안 통과가 거의 확실시되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면 퇴진해야 한다.

몬티 총리는 EU 정상회의 전에 노동개혁안을 통과시켜 회담에서 이탈리아의 협상력을 높이길 원한다.

씨티그룹은 그러면서도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일부 의제에서 공통되는 의견에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독일이 유로안정화기구(ESM) 대출에 부여된 우선순위를 없애자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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