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33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65달러 낮은 1.2302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62엔 내린 96.35엔을 각각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11엔 하락한 78.33엔을 보였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유로존이 불확실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고 경제는 취약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유로화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로화가 55일 이동평균선인 1.2410달러 위에서의 안착에 실패함에 따라 하락했다면서 1.2200달러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틀 전만 해도 유로화가 1.2400달러 위에서 안정적 움직임을 나타냈다"면서 "그러나 이날은 최근 거래 범위의 하단으로 내려앉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유로화의 강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언제, 어떻게 스페인 국채를 매입하는 개입을 단행할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면서 "그러나 스페인 정부의 국채 매입 요청이 나오지 않고 있어 유로존에 대한 불안 심리가 가중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스페인 정부의 국채 매입 요청이 적기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유로화 하락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유로화가 1.2450-1.2500달러 범위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지 레제코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론은 관세청 발표를 인용, 프랑스의 6월 수출은 365억4천만유로, 수입은 425억3천만유로로 무역수지 적자가 59억9천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12.4% 증가한 것이다.
일본은행(BOJ)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무담보 콜론 금리를 연 0.0~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을 위한 특별 기금을 현행 70조엔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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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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