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영국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의 제이콥 로스차일드 경이 유로화 하락에 약 1억3천만파운드(약 2천300억원) 규모의 베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0일 제이콥 로스차일드 회장이 이끄는 RIT 캐피털 파트너스가 유로화에 대해 매도포지션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RIT는 지난 7월 유로화 익스포져에 대해 7%의 순 매도포지션을 취했다. 이는 지난 1월의 3%에서 증가한 것이다.

신문은 "RIT의 순 자산이 7월 말 기준으로 18억3천600만파운드였던 점으로 봐서 포지션 가치가 1억2천800만파운드 정도다"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유로화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 때문이 아니라 유로화가 현실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기 때문에 RIT가 현재 포지션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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