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7일(미국시간) 주택지표가 고무적으로 나왔다면서 주택시장에서 명백한 회복 조짐이 감지된다고 평가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디글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신규 주택착공이 급증한 것은 주택건설업체에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평균보다 얼마나 낮은 수준에서 시작했는지를 고려하면 올해는 더 견조한 모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렉스 메이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들의 실적은 낮아진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으며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기 회복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며 시장에서 일부 안도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의회가 부채 한도를 둘러싼 위기를 해결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면서 "의회가 일을 망치지 않는다면 증시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어바흐 그레이슨의 리처드 로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해에 주택건설업체는 크게 올랐으며 주택시장은 분명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표는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키뱅크의 엘리자베스 파섹 부사장은 "주택지표는 '빅 서프라이즈'로 주택착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ING 인베스트먼트의 폴 젬스키 헤드는 "주택시장과 고용시장 모두 개선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주택시장 지표는 매우 양호하게 나왔으며 이는 경제에도, 기업실적에도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플래티늄 파트너스의 우리 란데스먼 사장은 "주가가 지금 나타내고 있는 기술적 레벨을 지킨다면 S&P500지수는 다음 저항선을 맞이하기 전 수준인 1,507~1,520까지 오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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