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시는 23일 시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의 일감 몰아주기 사례 등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최근 계약체결 과정에서 부당하게 학연과 지연 등이 개입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정의 투명성과 청렴도가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감사대상은 시본청과 사업소, 투자ㆍ출연기관이 최근 3년간 일반경쟁 또는 수의로 체결한 계약 전체다.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4월말까지다.

서울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방식으로 진행된다. 누구나 시 홈페이지나 전화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제보자에게는 보상금도 지급된다.

황상길 서울시 감사관은 "이번 감사로 종합근절방안을 마련해 공직자 의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며 "앞으로도 공개감사를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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