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에너지 가격의 하락을 음식 가격 등의 소폭 상승이 상쇄함에 따라 변화가 없었다.

16일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과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5% 높아졌었다.

11월 에너지 가격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급락한 때문이다.

음식과 에너지 가격은 제외한 11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높아졌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비공식 인플레 안전존인 1.5-2.0% 범위의 상단을 웃돌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소비자물가가 변화가 없었을 것으로,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올랐을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인플레 우려를 더 완화했다. 인플레 우려 완화로 내년 Fed가 실업률 재고를 위한 부양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올해 초 연료유와 음식 가격이 급등했으나 점차 완화되고 있다.

11월 음식 가격은 0.1% 올랐다. 시리얼과 빵 가격 상승 때문이다. 11월 에너지 가격은 1.6% 떨어졌다. 11월 휘발유 가격은 2.4% 내렸다. 10월에는 3.1%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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