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지난 24일 저녁 다보스 중심가에 위치한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500여명의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석하는 등 현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5일 SK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의 밤' 행사는 한국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2009년 처음으로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국내 재계가 마련한 행사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행사 연설을 "사회적으로 혜택을 많이 받아 온 한 사람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왔다"며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찾던 중 사회적 기업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것이 혁신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참석한 글로벌리더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과 함께 다보스를 방문중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구자영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SK경영진들도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인들과 외국 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한국에 대해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한국이 글로벌 기업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고, 한국이 갖고 있는 압축성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부각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배터리등 녹색산업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경제력은 12~13위에 이르는 반면, 국가브랜드 가치는 그것의 3분의 1, 나아가 국제사회소통 능력은 10분의 1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는 대한민국 브랜드를 높이는 계기가 됐고, SK와 최태원회장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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