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기업 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승했다. 반면 미 국채 가격은 독일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로화는 독일의 경제 지표가 좋아진 데다, 유럽 은행권이 중앙은행에서 빌린 자금을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갚을 것으로 집계돼 경기 회복 기대가 커져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전날 12% 넘게 급락했던 애플의 주가는 이날 2%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지수는 프록터앤갬블(P&G), 핼리버튼 등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온 것에 힘입어 상승했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1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지난달의 102.4에서 104.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103.0을 웃도는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럽 은행들이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으로 빌린 금액 가운데 총 1천372억유로를 오는 30일 조기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대 1천억유로를 점친 시장 예상을 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7.3% 줄어든 연율 36만9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는 38만5천채를 예상했다.

한편, 뉴욕 유가는 유로존발 호재에도 미국 주택지표에 대한 실망으로 소폭 하락했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으나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70.65포인트(0.51%) 상승한 13,895.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8.14포인트(0.54%) 오른 1,502.96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33포인트(0.62%) 높아진 3,149.71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올라 2004년 11월5일 이후 최장기간 강세를 지속했다. 다우지수는 2007년 10월31일 이후 최고치로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 올랐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 0.5% 상승했다.

지수는 프록터앤갬블(P&G), 핼리버튼 등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온 것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P&G는 지난 분기에 주당 순익이 1.22달러를 나타내 전년동기의 1.10달러를 웃돌았으며 시장 전망치 1.11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21억8천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219억1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에너지기업 핼리버튼의 4분기 주당 순익(일회성 항목 제외)은 67센트로 시장의 예상보다 6센트 높게 나왔다.

전날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는 분기 순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매출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아시아 판매 호조로 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13% 증가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전날 12% 넘게 떨어졌으나 이날도 2% 넘게 밀리며 낙폭을 확대했다. 애플은 작년 9월 70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보인 후에 거의 40%가량 밀렸다. 애플은 거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유로존에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유럽 은행권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조기 상환 규모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1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지난달의 102.4에서 104.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103.0을 웃도는 것으로 지난 6월 이후 최고치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럽은행들이 LTRO를 통해 빌린 금액 가운데 총 1천372억유로를 조기 상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최대 1천억유로를 예상했었다.

12월 신규 주택판매는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12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7.3% 감소한 연율 36만9천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38만5천채를 예상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유로존발 호재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 약화로 큰 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26/32포인트 낮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9bp 오른 연 1.949%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17/32포인트 떨어졌고, 수익률은 8bp 높은 3.129%를 보였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8bp 상승한 0.854%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10년물 국채금리는 1.85%였다. 30년만기와 5년만기 국채금리는 각각 3.03%와 0.76%였다.

독일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은행권의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조기 상환 목표액 예상치 상회가 유로존 안정화 기대를 높였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1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지난달의 102.4에서 104.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3.0을 웃돈 것으로,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78개 유럽 은행들이 LTRO로 빌린 금액 가운데 총 1천372억유로를 오는 30일 조기 상환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는 최대 1천억유로를 점친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돈 것이다. 유로존 은행들의 주가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미국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7.3% 줄어든 연율 36만9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조사치인 38만5천채를 하회한 것이다.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축소했다.

주택지표와 관련,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주택판매 감소가 7.3% 감소했으나 국채 매입세를 유인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12월 재고가 4.9개월치를 기록해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들은 건설활동이 수요를 충족하고 있어 재고가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면서 주택시장에 대해 실망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캐빈 월터 BNP파리바 국채거래 헤드는 "국채 매도세가 강화될 때마다 저가 매입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1월 최고치인 1.97%를 재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월터 헤드는 "그러나 최근 수익률이 상승한 뒤 아시아와 미국의 일부 리얼머니 투자자들이 국채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월터는 "수익률의 지속적 상승은 주택담보증권(MBS) 투자자들의 헤지성 국채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MBS 투자자들의 국채 매도를 통한 헤지라는 `대형 파고`는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25%까지 상승한 뒤에나 벌어질 것같다"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유로화는 유럽 은행들의 조기 상환과 독일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엔화와 미국 달러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5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45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373달러보다 0.0086달러 높아졌다. 한때 1.3478달러까지 올라 2012년 2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22.38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64엔보다 1.74엔 급등했다. 한때 122.77엔까지 가파르게 올라 2011년 4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90.93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90.21엔보다 0.72엔 올랐다. 한때 91.19엔까지 상승해 2010년 6월 이래 처음으로 91엔을 돌파했다.

독일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은행권의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조기 상환 목표액 예상치 상회가 유로화 강세를 지지했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1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지난달의 102.4에서 104.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3.0을 웃돈 것이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78개 유럽 은행들이 LTRO로 빌린 금액 가운데 30% 수준인 총 1천372억유로를 오는 30일 조기 상환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는 최대1천억유로를 점친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돈 것이다. 유로존 은행들의 주가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제43차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서 한 연설에서 "유로존의 경제활동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엔은 한때 91.19엔까지 올랐으나 미 주택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카밀라 셔튼 애널리스트는 "유로-달러가 11개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일부 주요 저항선에 도달했다"면서 "유로화의 상승 추세를 제한하는 3개의 저항선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셔튼 애널리스트는 "2012년 최고치인 1.3487달러가 첫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며 2011년 5월의 최고치와 2012년 7월의 최저치 사이의 주요 되돌림 수준인 1.3492달러가 두 번째 저항선이 될 듯하다"고 부연했다.

셔튼은 "마지막으로 1.35달러가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이 될 것이다"며 "따라서 유로화가 이 저항선들을 차례로 돌파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유로존발 호재에도 미국 주택지표에 대한 실망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센트(0.1%) 낮아진 95.88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주 유가는 0.2%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뉴욕증시가 안정적 움직임을 보인 데다 유로존발 호재들이 쏟아져 유가 상승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주택지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유가가 소폭 떨어졌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미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7.3% 줄어든 연율 36만9천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조사치인 38만5천채를 하회한 것이다.

앞서 독일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은행권의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조기 상환 목표액 예상치 상회가 유로존 안정화 기대를 높였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1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지난달의 102.4에서 104.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3.0을 웃돈 것일 뿐 아니라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78개 유럽 은행들이 LTRO로 빌린 금액 가운데 총 1천372억유로를 오는 30일 조기 상환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는 최대 1천억유로를 점친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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