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이 새해들어 플러스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 변액보험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에 다수 진입했다.

30일 연합인포맥스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순위(화면번호 5725)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안 교보생명 변액보험 펀드는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5개나 이름을 올렸다. 생보사들의 대표적인 변액연금 상품 중 주식 비중 50% 이하인 채권혼합형Ⅰ, 순자산규모 50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교보생명의 변액보험 펀드는 1~4위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위를 차지한 교보생명 파워인덱스200혼합형 펀드는 5.03%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순자산 규모는 1천567억원이다.

2위는 4.94%의 수익률을 기록한 교보생명 파워인덱스 혼합형 펀드(순자산 규모 1조314억원)가 차지했다. 자산구성을 살펴보면 주식과 채권에 각각 474억원과 784억원을 투자했고 수익증권에 8천715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순자산 규모 940억원의 교보생명 인덱스100혼합형 펀드는 4.87%의 수익률로 3위를 차지했다. 교보생명 코리아인덱스혼합형은 4.82%의 수익률로 4위를 차지했는데 순자산 규모가 1조1천161억원으로 수익률 상위권 펀드 중에서 규모가 가장 컸다. 채권과 수익증권 자산 비중이 각각 1천563억원과 8천951억원에 달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5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 삼성생명 케이인덱스혼합형 펀드(4천436억원)의 수익률은 4.15%였고 7위 인덱스주식혼합형(4천442억원)의 수익률은 3.86%였다.

대한생명은 알파인덱스혼합형Ⅱ가 3.98%의 수익률을 올려 6위를 차지했다. 순자산 규모 788억원으로 주식과 채권 비중이 각각 137억원과 394억원이었다.

동양생명 인덱스주식혼합형(840억원)과 메트라이프 혼합형(2천75억원)이 각각 3.79%와 3.41% 수익률로 8위와 9위에 올랐다.

10위는 교보생명으로 주식성장혼합형 펀드가 3.2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은 1천365억원 규모였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의 인덱스혼합형50(1천559억원)과 주식혼합자산배분형(2천934억원)은 각각 -0.07%와 -0.66%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올해 들어 1,9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인덱스 펀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변액보험의 경우 주식보다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이 높아 수익률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펀드 수익률 순위(화면번호 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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