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글링 CEO는 16일(이탈리아 시간) 로마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유럽중앙은행(ECB)만이 무제한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에 지원하기로 한 자금에 더해 ECB가 지금까지 사들인 국채 2천억유로, EFSF 재원 4천억유로, 그리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국가에 내놓을 구제기금 중 맡기로 한 3분의 1을 합산해 1조유로라는 추정치를 내놨다.
레글링 이사는 1조유로가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의 10% 정도라면서 "당국이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지 않았다는 시장 참가자들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EFSF가 유럽계 은행에 최대 500억유로를 새로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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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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