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김황식 국무총리는 4일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건설업체들을 위해 모든 정부 부처가 나서 전방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국가별 진출 전략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13 건설인 신년 인사회'에서 김 총리는 신년인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우리 업체들의 금융조달 역량 제고를 위해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하고, 외국 국부펀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해외수주 실적이 연초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많은 공사들의 발주가 미뤄진 점을 감안하면 649억달러의 실적은 충분히 선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 전에 신년사를 발표한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은 "건설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은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뱀같이 유연함과 강인함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강길부 국회기획재정위원장, 조현룡 의원, 김영주 의원,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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