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는 지난 달 판매대수가 총 41만2천72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영업일수 증가와 싼타페 신차 효과에 따라 판매확대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작년 동기보다 11.1% 늘어난 5만211대를 팔았다. 승용차 판매가 2만6천891대로 6.9% 감소한 상황에서 그랜저가 8천2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쏘나타 7천31대, 아반떼 6천86대, 엑센트 2천77대, 에쿠스 1천265대 순이었다.

특히 그랜저의 경우 지난달 출시한 2013년형이 강화된 상품성에도 가격을 유지해 11개월 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싼타페 6천563대, 투싼ix 2천341대 등을 팔아 전년 동기보다 64.5% 급증한 9천259대를 기록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2천56대 팔려 42% 증가했지만, 대형상용차는 2천5대로 8%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국내생산 11만116대와 해외생산 25만2천3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5% 늘어난 총 36만2천509대를 판매했다.

10만대 이상 판매한 중국공장을 중심으로 미국과 인도, 러시아 등 대부분에서 호조세를 보였고 브라질 공장 가동도 판매 증가에 한몫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성장 둔화와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실을 더욱 강화해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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