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을 통해 받은 긴급 대출 가운데 34억8천만유로를 조기 상환한다.

ECB는 1일 LTRO를 이용한 은행들을 상대로 조기 상환 목표액을 집계한 결과, 27개 은행이 이 같은 금액을 오는 6일 갚기로 했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 2011년 12월과 2012년 2월에 걸쳐 LTRO를 통해 3년 만기로 총 1조190억유로를 대출해 준 바 있으며, 지난 25일부터 조기 상환 의사가 있는 은행들의 목표액을 집계해 매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집계된 금액은 지난번 1천372억유로에서 크게 준 것일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 200억유로에도 대폭 미달한 수치다.

조기 상환에 참여키로 한 은행도 278개에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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