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7.9%로 상승..월가 7.8%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증가했으나 예상치를 하회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느린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1일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7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조사치인 16만6천명 증가를 하회한 것이다.

1월 실업률은 1%포인트 상승한 7.9%를 보였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인 7.8%를 상회한 것이다.

2012년 월평균 비농업부문 고용은 당초 15만3천명 증가에서 18만1천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1월 고용 증가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지난해 월평균 고용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고용 결과가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당초 15만5천명 증가에서 19만6천명 증가로 상향됐다. 11월 역시 16만1천명 증가에서 24만7천명 증가로 조정됐다.

1월 민간 기업들의 고용은 16만6천명 늘어났다. 소매와 건설, 헬스케어, 도매 부문에서 고용 증가가 이뤄졌다. 제조업부문의 고용은 4천명 증가에 그쳤다.

1월 정부부문의 고용은 9천명 감소했다. 연방정부의 고용은 5천명 줄어들었고 지방정부 역시 6천명 감소했다. 지방정부의 고용 감소는 주로 교육부문에서 단행됐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4센트 오른 23.78달러였다. 주간 평균 노동시간은 24.4시간으로 변화가 없었다.

일할 의사는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한계근로자나 시간제 근로자 등을 반영한 광범위한 체감 실업률인 U6는 1월에 14.4%를 보여 안정세를 기록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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