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NHN이 지난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NHN은 지난해 2조3천893억원의 매출과 7천206억원의 영업이익, 5천4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6%, 영업이익은 7.1%, 순이익은 20.7% 각각 상승한 수치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발표된 15개 증권사의 추정 실적치를 집계한 컨센서스(화면 8031)를 상회한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NHN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6천329억원,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2조3천874억원과 5천60억원으로 예상했다.

부문별 매출은 검색광고가 전년대비 11.5% 증가한 1조2천65억원, 디스플레이광고가 전년보다 16.1% 증가한 3천467억원을 달성했다.

게임은 6천84억원으로 전년대비 5% 감소했다. IT 서비스와 메신저 '라인' 관련 매출 등으로 구성된 기타매출은 전년대비 127.3% 상승한 2천277억원이었다.

한편, 작년 4분기 매출은 6천519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천2억원과 1천688억원이었다.

매출은 모바일 검색광고 확대와 라인 매출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8%,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6%, 전분기 보다 2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1%, 전분기 대비로는 33.2% 급증했다.

NHN 김상헌 대표는 "모바일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경쟁 환경은 더욱 다면화, 고도화되고 있다"며, "NHN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j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