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GS건설(00636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7일 공시를 통해 매출 9조2천900억, 영업이익 1천600억원, 수주 9조1천70억원의 지난해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대비로 매출은 3% 증가했지만 영업익과 수주는 63%와 31% 감소했다.

GS건설은 플랜트, 토목 해외 프로젝트 부문의 본격적 반영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대형 프로젝트의 공종 다변화와 신시장 확대 초기 국면인 만큼 성장통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해외 플랜트 시장 과열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원가율 양호 프로젝트의 수주 지연에 따른 매출 미반영으로 지난 4분기에 80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이 지난해 영업이익의 대폭 감소로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수주는 시장과 공종 다변화 부문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왔다.

GS건설은 작년 사우디 라빅 프로젝트(약 2조740억원), 사우디 PP-12발전소 프로젝트(약 7천270억원) 등으로 중동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했고, 아시아에서 태국 UHV 플랜트 프로젝트(약 6천900억원)와 싱가포르 능텡퐁(Ng Teng Fong퐁) 병원 건축 프로젝트(약 5천930억원) 등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올해 신시장의 개척 경우 재작년 스페인의 수처리 업체인 '이니마' 인수를 통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공들여 온 해외 환경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GS건설은 2013년도 수주목표를 전년대비 약 32% 증가한 12조원,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약 14% 증가한 10조5천6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전체 수주 물량의 52%를 해외사업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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