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경영권 분쟁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35% 급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7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K-IFRS 별도기준으로 작년 한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5% 줄어든 3조2천122억원, 영업이익은 35% 줄어든 1천622억원이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익도 49% 줄어든 714억원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이내에 나온 14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해 실시한 컨센서스(화면 8031번)에서는 매출 3조2천367억원, 영업이익 1천724억원, 당기순이익 857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컨센서스에 비해 매출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5.92%, 16.19% 낮은 수준이다.

회사 측은 매출이 5% 줄어든 탓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사업의 특성상 고정비가 많이 들어 매출이 줄어드는 폭에 비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며 "작년 상반기 빚어진 경영권 분쟁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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