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주요 7개국(G7)은 전 세계적 환율 변동성을 진정시키기 위한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고 국제금융협회(IIF)가 11일(미국시간) 주장했다.

IIF의 팀 애덤스 이사는 단일화된 성명이 나오지 않는다면 외환시장이 더 많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명확한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 지난 수개월 동안 보여왔던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G7이 성명을 발표하면 이번 주말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논의의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IIF는 진단했다.

애덤스 이사는 글로벌 환율 공조는 현재 정책을 어떻게 실행하고 관리하느냐에 관련된 것일 뿐만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이 어떻게 이례적인 완화정책에서 철수할 지와도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 순간에 저금리 자금과 낮은 기준금리, 양적 완화는 그 방향을 바꿀 것이며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의 규모는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책에 관한 신중한 공조와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면 완화정책 중단은 시장에 엄청난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애덤스 이사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애덤스 이사는 일본이 디플레이션 문제 해결에 공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일본의 정책 담당자들은 자국의 행보가 디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지 인근궁핍화 정책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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