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북한의 핵실험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대부분의 방산주들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13일 오전 9시 5분 현재 대표적인 방산업체 휴니드는 전일대비 5.57% 내린 4천165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전거래일 7.80% 급등세로 장을 마친지 하루만에 급락세다.

이와 함께 전일 상한가로 장을 마친 투자경고종목 빅텍은 전일대비 3.4O% 하락중이고 방독면 제조업체 HRS도 2.29% 하락세다.

또한, 전일 상한가로 장을 마쳤던 방산장비 제조업체 스페코도 전일대비 1.45% 하락하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급등했던 방산주들의 하락반전은 이미 예상된 결과다.

지난 8일 한국거래소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전망에 따라 방위산업 등 북한리스크 관련 테마주가 과열양상을 보이자 투자주의를 당부하고 나선 바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주가급등은 급락으로 이어져 손실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종목에 대한 추종매매를 자제하고 재무제표, 경영실적 등 기업가치에 기반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기에 앞서 국무부에 계획을 통보해 왔다고 공식 확인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 12일(현지시간)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한 제재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즉각적으로 논의에 착수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제재의 형태는 안보리 제재 중 수위가 가장 높은 결의안 채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의장국 대표인 김성환 외교부 장관을 통해 발표한 언론 성명에서 "이사국들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중대 조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결의 채택 논의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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