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화 강세가 수출업체에 피해를 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 빌트지가 13일(독일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로 인해 유로존 위기 해결이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화 강세가 ECB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날 드라기 총재는 그러나 글로벌 환율전쟁이 무르익고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유로화 강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유로존 부실국가들이 개혁 노력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는 길고 어려운 길이 될 것이며 우리는 아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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