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는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 내정자는 13일(미국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의 조세 제도에 대한 개혁 의지와 씨티그룹에서의 경력에 대해서 답했다.

그는 소득세 및 법인세를 점검해 제도를 단순화해 세율을 낮추겠지만, 세수가 낮아지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 내정자는 "세법을 점검하고 세수 기반을 확대하면 필요한 세수를 늘릴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모두 세금 정책 변화에 대해 루 내정자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세금이 정부의 대규모 재정적자를 줄이는 데 쓰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양당의 의견이 극명히 엇갈렸다.

공화당은 루 내정자의 씨티그룹에서의 경력과 조세 회피처인 케이맨군도 소재 펀드에 투자한 것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자신이 투자할 당시에 회사의 주소를 알지 못했으며 투자를 통해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루 내정자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씨티그룹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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