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G20 앞두고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둔 데 따른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50달러(0.3%) 낮아진 1,645.10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8월22일 이래 최저치이다.

G20 회의에 앞서 전날 G7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시장이 환율을 결정하게 해야 한다면서 G7 회원국은 특정 환율 목표를 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성명은 환율 급등락을 부추기는 역효과를 낳았다.

G7 성명은 최근 일본의 완화정책과 엔화 급락을 비판하는 것이라기보다 엔화를 매도할 빌미만 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날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가 시장이 성명을 오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말의 G20 회의를 앞두고 환율이 확실한 추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의 엔저 드라이브 정책에 G20이 확실한 결론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환율 등락을 제한하며 금가격 하락을 견인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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