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지난해 적립식 펀드는 국민은행 창구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은행 창구에서 팔린 적립식 펀드 규모는 총 11조2천532억원에 달했다. 국민은행은 68개 전체 적립식 펀드 판매사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이 6조6천522억원을 기록해 2위를 나타냈고 우리은행이 5조2천995억원으로 3위, 하나은행이 4조7천271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5위를 차지한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중에서 1위였다. 적립식 펀드 6위 창구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은행권의 적립식펀드 판매 비중은 2010년 9월 이후 70% 이하로 감소했지만 증권사 비중은 지난해 4월 이후 평균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중에서 적립식 펀드 잔액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체 판매잔액 32조7천646억원 중 13조4천395억원으로 1위를 나타냈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총 판매 잔액 19조451억원 중 적립식 판매잔액 8조5천205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KB자산운용(4조7천46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4조6천809억원), 하나UBS자산운용(3조4천128억원) 등의 순으로 적립식 펀드 잔액이 많았다.

지난해말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57조2천억원으로 전년말 54조 2천360억원에 비해 2조9천640억원 늘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해말 적립식 판매 규모에서 국민, 신한 등 주요 4개 은행의 판매비중이 48.83%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창구를 통해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금투협, 2011년 적립식펀드 판매현황>

msby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