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산업활동동향이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경기둔화 우려감을 키웠지만 여전한 가격부담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31일 오전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36%, 국고채 5년물 지표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48%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보합권을 맴돌며 104.50대 중반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400계약 이상 순매수한 반면, 증권.선물은 5천2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오전 동향 = 국고채 금리는 3년물 11-6호를 기준으로 전일보다 1bp내린 3.35%에 장을 출발했다. 광공업생산지수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왔지만, 레벨부담으로 낙폭을 키우지 못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는 국채선물 3월물이 3틱 갭상승 출발했으나, 소폭 하락해 보합을 유지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낙폭이 1bp내로 제한되며 보합권을 유지했다.

▲ 오후 전망 = 딜러들은 박스권을 벗어날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오후에도 채권금리는 보합권에 갇혀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은행 딜러는 "광공업지수는 실망스러웠지만 선행지수가 2달 연속 상승해, 경기가 저점을 형성했다고 인식됐다"며 "내일 물가 발표치가 예상보다 낮지 않을 거 같다는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박스권을 벗어날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증권사 딜러는 "산업생산지수는 예상치에 못미쳤고, 현물 시장에서는 이익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강했다"며 "국채선물도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올라가지는 않아보합권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중 기간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내일 물가지수 발표에 대한 우려도 있어 오후에도 채권 금리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은행 딜러는 "외국인이 선물을 사고 있지만 가격부담으로 박스권에 갇혀 있다"며 "최근 박스권에 갇혀 있는 와중에 나온 산업생산지수가 생각만큼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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