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취득세 감면 연장이 불투명했던 탓에 새해 들어 주택매매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올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2.7만 건으로 작년 12월 10.8만건 대비 75% 줄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천 5백여 건으로 전월대비 78.2%, 지방 1만 8천613건으로 전월대비 73.3%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거래량도 전국 △5.7%, 수도권 △11.4%, 지방 △2.8%로 나타나 거래 위축이 뚜렷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1만 6천96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7.2% 줄었다. 단독·다가구도 4천189건으로 9.6% 감소했으나, 다세대·연립은 5천913건으로 2.3% 늘었다.

면적별로는 수도권은 40~60㎡(△18.5%), 60~85㎡(△16.4%)규모 주택에서, 지방은 85~135㎡(△22.2%), 135㎡초과(△18.7%) 주택에서 전년대비 감소폭이 컸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제혜택 종료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며 "취득세 감면 연장의 불확실성이 수요자들의 매수시기를 늦추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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