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의 시행사 드림허브PFV가 18일 코레일에 '용산사업 적자론'과 '단계적 개발'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코레일은 그동안 단계적개발이라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며 추가 자금조달 계획에 반대의견을 꾸준히 제기했다.

드림허브PFV는 "코레일이 주장하고 있는 사업적자론과 단계적개발에 대해 민간출자사들은 어떠한 계획도 받은 바 없어, 기초적인 검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답변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작년 10월 주요 출자사인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코레일에 단계적 개발의 실체를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드림허브PFV는 단계적개발에 따른 사업수지와 시설별 분양가, 구역별 착공ㆍ분양ㆍ준공 시기, 서부이촌동 보상시기 등의 세부계획을 오는 21일까지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근거로 드림허브PFV는 22일 열리는 드림허브PFV 이사회에서 단계적개발 방식으로의 변경 가능성을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허브PFV는 지난 15일 코레일이 요청한 자금계획 등 5개 항목에 대한 자료를 전달했다. 드림허브PFV에 따르면 제출자료는 작년 드림허브PFV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에서 승인된 사업계획 등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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