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에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포르투갈 국채 금리 사상 최고치 경신에 레벨을 높였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물가 안정 발언에 달러 매도가 우위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31일 오후 1시48분 현재 전일대비 3.40원 내린 1,12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 매도가 활발했음에도 1,120원대 초반은 저점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대통령 물가 발언에 역외 매도와 월말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달러화가 하락했다"며 "그간 하락폭이 과도해져 일부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으나 달러 매도가 우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1,127원 부근에서는 달러 매도가 많았으나 결제수요에 기대 롱플레이에 나선 참가자들도 차츰 스탑에 나서는 듯하다"며 "앞으로도 하락 압력이 더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0.0062달러 오른 1.319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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